KOSPI 실적시즌이 후반기에 들면서 실적 기대의 가격 반영도가 높아진 IT/금융에 대한 수급쏠림 완화되고, 중소형/코스닥과 대형주/코스피 간의 수익률 갭 축소국면 내 빠른 순환매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 단, 이 경우 시장대응은 아직 추세매매보다 트레이딩 관점이 적절.    

. 실적시즌 본격화. 삼성전자, LG화학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2분기 실적시즌 분위기는 비교적 양호한 편. KOSPI 전체 2분기 영업이익(Fnguide 추정)은 45.5조원으로 1분기 45.6조원 대비 정체양상 예상되나 3분기는 50조원 수준으로 상승 전망. 이번주 SK하이닉스, 기아차, 현대제철, 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다수 예정되면서 2분기 실적시즌은 정정국면에 진입. 관건은 정체된 2분기 실적보다 3분기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일착적으로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것이 중요. 한편 미국 S&P 500 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팩트셋 추정)은 전년대비 6.8% 증가 예상. 지난 1분기(14%) 대비 둔화가 예상되나 2016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증익 추세는 이어질 전망. 옐런의장의 온건적 의회증언 이후 긴축 우려가 누그러진 상황에서 실적에 기반한 미국 기술주 변동성 완화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  

. 국내 수출 회복세 지속. 7월 수출 잠정치(1~20일) 전년대비 22.4% 증가한 300억달러.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9개월 연속 증가 유력. 일평균 수출액도 19.4억달러로 전년대비 +22.4%. 품목별로는 선박(+245.6%), 반도체(+47.7%) 등이 주도. 국가별로는 EU(+13.4), 미국(+5.4%), 중국(+3.2%) 등은 늘고, 중남미(-15.3%), 홍콩(-5.4%) 등은 감소.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음은 기업이익 개선 전망의 연결고리이자 KOSPI 우상향의 지지요인.

. OPEC 회의(24일).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OEC의 원유생산 감축합의 이행률을 점검하는 한편 감축합의에서 예외를 인정받은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에 대해서 원유 생산량 상한선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 이들 국가가 OPEC 요청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미국 세일오일 생산량이 변수임에도 불구하고 유가의 하방 경직성은 보다 견고해 질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