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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28] 2005년도 증시 요인별 점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년 12월 27일 조회 3795
첨부 File (한양시황5.pdf)) download한양시황5.pdf
2004년 주식시장이 거래일 기준 3일을 남겨 놓고 있다. 미국의 주요지수들이 저항선을 돌파하는 양상과는 대조적으로 국내증시는 여전히 890선 저항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12월 들어 모멘텀으로 작용한 배당수요도 배당기산일(28일)을 앞두고 희석화되는 양상이다.
 
따라서 연말에 거친 주식시장은 미국증시 동향에 따른 영향력은 예상되나. 배당 수요 감소로 인해 방향성 제시보다는 현재 860pt~890pt 박스권의 연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연말과 더불어 관심은 자연스레 2005년 주식시장으로 이전된 상황이다. 따라서  2005년도 주식시장의 긍정적/부정적 요인별 점검을 통해 시장접근의 용이성을 제공하고자 한다.
         
먼저 긍정적 요인으로써 국내 저금리 기조의 정착화는 주식의 선호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동산, 원자재 등 실물자산들의 고점인식은 주식 등 금융자산으로의 자금이전을 유도하고, 더불어 외국인 지분 상향과 주주 우선 정책에 기인한 상장법인들의 배당성향 증가로 2005년 배당 수익율도 4% 이상을 기록할 전망인데, 이러한 배당투자 메리트 역시 거부키 어려운 유혹적인 요소이다.
 
또한 달러약세 기조에 따른 글로벌자금의 비달러화 자산 선호도 증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지역인 이머징 마켓을 대상으로 자금유입에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은 2005년 예상 PER가 9배 수준인데, 이는 주변국 대비 70% 수준으로 이머징 마켓 내에서도 절대적인 저평가 수준이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율 둔화는 예상되나 연착륙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미국경제는 핵심 키인 고용시장 개선추이가 소비진작과 성장의 선 순환을 유도하여 Soft patch(일시적 경기둔화) 극복이 가시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중국경제 역시 2005년에도 8%대 고성장과 30%대 투자증가율 등 과열논쟁 여운은 남겠으나 기존에 시행된 신규 대출규제 및 금리인상 등에 이어 변동환율제(위안화 절상)를 통한 정책기조의 대응으로 경기 연착륙 유도가 유력해 보인다.
 
한편 저금리에 따른 투자대안 모색으로 2005년에 예상되는 금융시장 구조변화 중 핵심 포인트는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 및 적립식 펀드의 활성화로 집약된다.
 
2004년 외국인에 이어 매수주체 2인자로 등극한 연기금의 증시 참여는 2005년에도 퇴직 연금제 도입을 발판으로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투자시점 분산에 따른 안정성과 소액투자 대상의 친화적인 가입조건을 내세운 적립식 펀드도 2004년 11월말 설정잔액이 2조원에 육박, 이미 저금리 투자대안의 핵심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활황 기조는 2005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연기금의 증시 참여 강화와 적립식 펀드 확대 등은 기존의 외국인 주도 시장 탈피와 동시에 중장기적 주식 수요기반 확충을 유도, 2005년은 간접투자 활성화의 원년으로 기록될 소지가 높아 보인다.
 
마지막으로 국내증시는 2004년 9월 FTSE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국 지정 이후 2005년 하반기 내지 2006년 상반기 중 FTSE 편입이 유력 시 되는데, 이는 대만의 2005년 5월말 예정된 MSCI 비중편입 2차 상향 마무리 및 하반기 국내경기 회복 전망과 맞물려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제고와 우량 종목군의 Re-rating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수 편입의 경우 해외자금의 국내증시 유입규모는 최대 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부정적인 요인도 존재한다. 우선적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율 둔화가 지목되겠다.  IMF는 2005년 세계 경제성장율이 2004년 4.9%에서 4.3%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05년 미국경제 성장율은 3.5%에 그칠 전망이며, S&P 500기업들의 EPS증가율도 2004년 19%에서 2005년 10%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의 정책기조가 팽창에서 긴축으로 선회한 가운데, 미 달러화의 약세기조는 미국 내 인플레 유발과 소비 둔화를 유도시키는 동시에 글로벌 경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달러화 약세가 겨냥하는 미국의 쌍둥이 적자 해소효과가 불발 시 금리인상 가속화를 통한 경기 침체와 국제 유동성 축소는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로 거론할 수 있겠다.
 
또한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예상되나 미국의 달러화 약세 용인정책의 불변은  아시아권 통화의 절상압력을 가중시켜, 이는 결국 수출 주도형 아시아권 경제구조에  부담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부진한 국내 펀더멘탈 반영이 배제된 원화가치 상승이 우려되는데, 원화절상은 반도체, 전기전자 등 수출비중이 70%를 상회하며 시가총액 비중도 높은 기업들의 이익 둔화를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주식시장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
 
2004년 하강세로 전환된 국내경기는 내수부진, 고용불안, 고물가 등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로 경기선행지수가 동년 2월 이후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유일한 성장 모멘텀인 수출 증가율도 2004년 5월(42%)을 정점으로 IT경기 둔화와 달러약세로 둔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금리인하, 재정확대 및 한국판 뉴딜 정책 등 정부 부양책의 실효성도 미지수이다. 민간소비 회복에 걸림돌인 가계부채 조정의 장기화와 경기 부양책의 시차를 감안할 경우 경제주체들의 투자심리 회복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결국 수출 호조와 내수 부진간의 괴리도 심화에 따른 체감지수의 지표 성장율 하회가 2005년도 국내경제에 있어 최대의 극복과제로 대두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마다 거론되어 식상하지만 북핵 문제를 둘러싼 지정학적 요인도  배제키 어려운데, 특히 부시 재집권으로 입지가 크게 강화된 네오콘(신보수주의자)들의 대북강경론 일색은 향후 한국정부와의 마찰 소지 내포 등 이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의 완화수위 조정도 불투명해 보인다.
 
以上을 종합해 보면 2005년도 어김없이 호재와 악재가 상충되는 증시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결국 요인별 무게감 및 시장 인식 수위의 강도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판별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관련 시장의 핵심사안인 수급의 주도권이 기존의 외국인에서 기관으로 이전되는  자생적 모멘텀의 기대감과 2004년에 불거진 주요 악재들(환율과 고유가 등)에 대한  내성강화의 진행국면 그리고 무엇보다 IT 및 내수경기가 2005년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전환 모색이 예상되는 등 2005년 하반기는 상승 모멘텀의 구체화가 예상되는 만큼 2005년도 하반기 주식시장은 역사적 고점인 1,000pt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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