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주식시장은 단기 불확실성의 정점 통과 또는 연장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 KOSPI 예상밴드
1,950~2,010pt. 결정적인 변수는 미국 대선으로 그 결과에 따른 영향력 점검이 중요 . 미국 대선(8일)은 당초 예상과 달리 예측불허의
양상으로 전개. 앞서 3차례 TV 토론회를 통해 힐러리 클린턴 후보로 기울었던 여론조사 판세는 선거 막판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도널드 트럼프와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11/3일 Real
Politics 기준 1.7%). 대선 결과에서 트럼프 후보가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 .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총 538명 선거인단수 가운데 과반인 270명 이상의 득표가 필요. 줄곧 힐러리 후보측에 여유가 있었던 선거인단수에서도
최근 힐러리 226명, 트럼프 220명으로 격차가 크게 축소. 경합주 92명 중 클린턴 47명, 트럼프 45명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결과를 단정하기는 어려워 보임. 결국
막판 지지층의 결집력 정도와 경합주 선거인단수(92명)의
표심에 따라 대선의 최종 향방이 가려질 전망 . 미국 대선 후보 지지율이 박빙 양상을 보임에 따라 그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시장의 관망심리 확대가 불가피. 시나리오 측면에서 정치변수의 영향력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지만 일단 트럼프 당선 시 정치적 불확실성 연장과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노출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반면 클린턴 후보 당선 시 최근 금융시장에
선반영되고 있는 트럼프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안도랠리에 힘이 실릴 수 있을 것
. 다만 힐러리 후보의 당선이 전제가 되더라도 지수 반등의 폭과 지속성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할 것으로
보임. 미국 대선 이후에도 11월 OPEC회의 감산여부, 12월
FOMC 금리결정 등 빅 이벤트 영향권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도는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내부적으로 국정 혼란 지속 역시 투자심리에 부담. 시장이 기술적
반등 이상의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