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6/20~6/24) 주식시장은 우려와 기대가 공존. 이벤트 관련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나 단기 변곡점 타진 가능성도 염두. 전략적으로
변동성 구간 내 신규매수는 신중해야 할 것이나 추격매도는 자제할 필요 . 6월 FOMC에서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0.50%로 동결. 5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 여파와 영국의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영향력을 미쳤을 것. 다만 연준의 경기판단은
크게 후퇴하지 않음.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은 2.2%에서 2.0%로 하향조정. 반면 근원개인소비지출 물가상승률(Core PCE)은 1.6%에서 1.7%로
소폭 상향조정. 실업률도 4.7%를 유지하면서 5월 고용지표 쇼크에 대한 과대평가를 경계. 연준위원들의 올해 금리전망을
표시한 점도표에서 기준금리 중간값은 0.875%로 지난 3월과
동일. 연내 한두차례 이내 금리인상 가능성 여전히 유효. 최근
연방기금 선물금리에 반영된 금리인상 확률(7월 6%, 9월 24%, 11월 26%, 12월
40%)로 볼 때 금리인상 시점은 9월 또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
. 초미의 관심사인
브렉시트 투표 시행(23일). 일단 브렉시트는 과거 그렉시트와 달리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국 금융기관들의 대규모 손실 리스크를 수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파급력에서 크게 차이가 있음. 또한 브렉시트가 결정되더라도 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되기까지는 수년간의 협상시간이 소요될 전망. 하지만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향후 서유럽 주변국으로 EU 탈퇴 움직임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따라서 브렉시트는 개별 이슈보다 유럽 전체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지속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안. 현재 브렉시트 관련 여론 조사에서 EU 잔류와 탈퇴 의견은 팽팽한
접전 양상. 다만 브렉시트 결정 시 영국은 재정 절감효과(EU 분담금
연간 100억 파운드)는 볼 수 있어도 기업투자 위축, 파운드화 급락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및 내수부진 등 상당한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잔류 지지층의 결집과 탈퇴를 우려하는 부동층의 막판 가세로 투표 결과는 EU 잔류 지지가 소폭 앞설 것으로 예상. 이 경우 선제적으로 나타났던
과민반응에 대한 반작용 염두.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재개되면서 글로벌 증시는 단기 안도랠리를 보일
수 있을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