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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20] Weekly ~ 산타랠리 기대감과 전고점 돌파 시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년 12월 18일 조회 3741
첨부 File (한양증권 Weekly_12월20일_12월24일_ 시황.pdf)) download한양증권 Weekly_12월20일_12월24일_ 시황.pdf
▣ 지난주 국내 증시 Review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상승 랠리와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수급 여건의 호전 등에 힘입어 반락 1주일만에 재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거래소시장 KOSPI는 전주말대비 30.28P(3.58%) 상승하면서 870P선을 만회했고, 코스닥시장도 전주말대비 9.36P(2.52%) 상승하며 380P선을 회복했다.
 
지난주 거래소시장은 주초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KOSPI 830P대로 추락하기도 했지만, 국내기관의 지수 방어에 힘입어 840P선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후 거래소시장은 미국 증시의 상승 랠리 등으로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약화됨에 따라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주중반 거래소시장은 외국인이 18일만에 매수 우위로 선회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고, 주후반까지 외국인의 매수세가 사흘 연속 이어지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주후반 거래소시장은 외국인의 실질적인 순매도로 KOSPI 880P선에서의 상당한 매물 저항을 극복하지 못하고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주 40만원선을 위협받았던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들은 미국 인텔의 매출 전망 상향 조정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의 확산과 함께 매수세가 유입되며 모처럼 거래소시장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지수의 전고점 돌파 시도, 거래소시장 대비 가격메리트 부각 등으로 중단기 제반 이동평균선을 일제히 상회하는 상승 흐름을 보여주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시장에 비해 상승 탄력은 크지 않았지만, 주중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는 안정적인 흐름을 구가했다.

 

▣ 이번주 국내 증시 전망 및 전략
 
이번주 국내 증시는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 정도에 따라 전고점(KOSPI 기준 890P대) 돌파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산타랠리(Santa Clause Rally)란, 그 해 마지막 5영업일과 다음해 첫 2영업일 동안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올해의 경우 오는 24일부터 2005년 1월 4일까지가 이 기간에 해당된다.
 
무엇보다도 올해 국내 증시의 산타랠리 시현 가능성은 지난주에 박스권을 상향 돌파한 미국 증시의 견조한 상승 흐름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1년간 미국 증시는 테러리즘, 국제 유가의 속등 등으로 상당한 하락 압력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대통령 선거 이후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최근까지 상승 랠리를 구가하고 있다. 그리고 향후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순익 전망이 비교적 양호하고,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가 저조한 수준에 머물면서 금리가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현재 미국 증시의 주가수익률이 1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이고, 국제 유가도 배럴당 40달러대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미국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올해 국내 증시의 산타랠리 시현에 대한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과거 국내 증시가 산타랠리를 시현하지 못했다는 경험적인 근거와 내부 모멘텀 부재, 그리고 몇 가지 하락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 1980년 이후 각 년도의 마지막 5영업일과 이듬해 첫 2영업일 동안 거래소시장의 KOSPI 수익률을 살펴보면, 거래소시장은 24번중 13번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이중에서도 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랠리를 구가했던 적도 1987년, 1991년, 1992년, 1998년, 그리고 2001년, 단 네 차례에 불과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올해 국내 증시가 내부적인 모멘텀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산타랠리 시현에 대한 기대감을 제한하는 부분이다.
2005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상승을 지지해 줄만한 경제 펀더멘탈과 관련된 모멘텀이 전혀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OECD, 한국은행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내년 국내 경제가 3~4%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등 연말을 앞두고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아닌 우려감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달러화 가치의 붕괴 가능성, 투기적 거래에 의한 국제 유가의 급반등 가능성 등과 같은 하락 리스크가 또다시 전면에 재부각될 수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의 산타랠리 시현 가능성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을 종합할 때 이번 주초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주 말 미국 증시의 조정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얼마나 최소화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경제 펀더멘탈과 관련된 모멘텀 부재와 하락 리스크 등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말 미국 증시마저 조정 흐름을 보임에 따라 국내 증시는 전고점 부근에서의 매물 저항을 극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단기 조정 이후 다시 상승 랠리를 전개하는 등 대외적인 모멘텀이 호의적으로 전개될 경우 국내 증시는 주후반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재차 전고점(KOSPI 890P대) 돌파를 위한 흐름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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