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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11] 경계감의 수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년 11월 10일 조회 3527
첨부 File (한양 시황.pdf)) download한양 시황.pdf
전일 거래소 시장은 유가하락과 환율반등 그리고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급등 전환되며 860선을 회복하였다.
 
한편 코스닥 시장도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를 기관의 매수세가 소화시키며 이틀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직전 7년만에 최저치(1,103.60)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이 전일 1,110.5원으로 반등하며 진정기미를 보였다. 단기급락과 당국의 시장개입 그리고 11월 미국 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상 단행이 유력해 지며 상대적으로 달러화 수요를 자극한 것 등이 주요 배경으로 거론될 수 있겠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신규로 여길만한 악재는 눈에 띄지 않는다. 중국이 금리인상을 통해  긴축정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과 OECD 경기선행지수 하락이 시사하는 글로벌 경제 위축 그리고 국내경기 침체일로 등은 물론이고, 달러약세화 역시 올해 초부터 미국의 쌍둥이 적자 해소를 위한 주요 경제정책으로 여겨져 왔던 부분으로 부시정부의 재집권으로 추세적인 연속성이 좀더 강화되었을 뿐이다.
 
물론 환율변수의 속도는 문제 시 되겠다. 원화의 경우 지난 10월 말 이후 달러대비 2.5% 그리고 작년말과 비교한다면 무려 절상폭이 8%에 달하는데 특히 기타 주요국 통화대비 하락속도가 두드러지며, 결국 수출주도로 대변되는 국내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시각을 달리해 보면 최근의 원화강세가 결코 부정적이지만은 않겠다. 주지하다시피 국내 경제는 수출주도형인 동시에 원자재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원화강세는 상대적으로 원자재 수입단가 하락을 통해 기업들의 수출단가 하락분을  보완케하며, 또한 소비재 수입단가를 낮춰 금리정책을 배제하더라도  인플레 압력을 둔화시키는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리고 한편으론 외국인 투자자금의 국내유입을 유도하는 당근구실 제공도 기대가 되는 만큼 긍정적인 시각의 병행도 필요해 보인다.
 
반면 최근 주식시장만을 본다면 이러한 기대감과는 사뭇 거리감을 보인다. 외국인의 기존 소극적 대응에 좀처럼 변화조짐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내용적으로 본다면 지난주 외국인은 4주만에 순매수로 전화되었고, 금주 들어서도 현물매도가 이어지긴 하나 대부분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에 기인하고 있음을 고려할 경우 실질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으로 볼 수는 없겠다. 또한 전일 선물매수가 시사하듯 외국인들은 방향성보다는 교차매매에 치중하는 양상이다. 결국 환차익 메리트만을 고려하다라도 적어도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의 이탈현상은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유가동향도 주목된다. 최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멕시코만의 원유생산 정상수준 회복 등을 배경으로 7주만에 배럴당 47달러 대로 하락하였다. 물론 계절적인 수요증가와 일부 지정학적 요인 등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반등소지는 남을 것이다. 그러나 가격상승에 일조했던 투기세력들의 이탈기미로 미루어 볼 때 당분간 유가의 하향안정화는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는 이러한 유가하락은 미국증시의 가장 큰 상승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록 엇갈리는 경제지표는 여전하나 유가하락은 그린스펀의 미국경제에 대한 시각 즉 Soft patch(일시적 경기 소강국면) 에 대해서 힘을 실어주며 펀더멘탈 개선 기대감을 북돋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의 주요지수가 별다른 조정 없이 전고점 돌파를 보이고 있음은 일말의 경계감을 갖게 한다. 다만 금주 들어 주요지수가 탄력 둔화를 보이며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음은 경계감 역시 나름대로 반영하고 있음으로 해석되는 만큼 추가상승여력은 여전히 기대할 만하다.
 
아직은 달러약세 추이와 관련해서 예의주시가 필요한 시기로 판단되지만 속도면에서 일단 급락조정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원화강세로 촉발된 주식시장에 대한 과도한 반응 역시 진정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금일 옵션만기 부담보다는 860선 자체에 대한 저항감이 재차 시현될 여지는 있겠다. 하지만 환율 등 혼재된 악재에 대한 내성 축적도 상당수준에 이르고 있는 만큼  경계감의 수위를 높일 필요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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