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가 국내외 경제지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하는 이유는 금리 인하 및 감세정책 등 내수 부양을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가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지며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수출 성장세 둔화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 매수세를 적절히 유입시키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국내 경제의 유일한 동인이었던 수출 부문의 신장세 둔화 우려감을 정책 당국의 내수 부문에 대한 제반 부양정책에 의해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책 당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내수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반해 지수와 연동성이 큰 기술주에 대해서는 최소한 미국 인텔의 3/4분기 중간실적 점검을 통해 하반기 IT경기 전망의 호전이 시사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따라서 미국 증시내 인텔 실적 점검 결과와 이에 대한 국내 증시내 외국인의 반응에 대해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금일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 상승 과대에 따른 차익 실현 우려감간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거래소시장의 경우 KOSPI 820P선에서의 지지 시험이 예상되며, 코스닥시장은 370P선의 상향 돌파 시도가 예상된다.

일단 주요 지수 대에서의 지지와 상향 돌파 가능성에 주목하는 한편, 최근 시장의 주도주로 부각되고 있는 내수주와 M&A 등 재료 보유주 등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인 시장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연우(3770-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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