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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23] Weekly ~ 방어적 시각 견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년 08월 21일 조회 3581
첨부 File (한양 Weekly시황 (0823~0827).pdf)) download한양 Weekly시황 (0823~0827).pdf
 

지난주 국내 증시는 주중반 큰 폭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거래소시장 KOSPI는 전주말대비 +11.62P(+1.5%)를 기록하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시현했고, 코스닥시장도 전주말대비 +4.54P(+1.31%)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주초 거래소시장은 국제 유가의 사상 최고치 경신 등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KOSPI 770P선을 중심으로 좁은 범위내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거래소시장은 국제 유가의 연일 고공비행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의 상승과 IT주의 지수 견인 등에 힘입어 KOSPI 780P선을 상향 돌파했다.

또한 코스닥시장도 조정시마다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한 달여만에 350P선을 회복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가 비우호적인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주간 단위로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뚜렷한 매수주체의 부각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지난 한 주동안 거래소시장에서 개인이 2,645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삼성전자, SK, 현대차, POSCO,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을 중심으로 822억원 순매도한 반면, 국내기관은 삼성전자, 삼성SDI, 한국전력, 국민은행, KT 등을 중심으로 2,670억원 순매수했다. 그리고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91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거래소시장과 달리 국내기관이 50억원 순매도한데 반해, 외국인이 198억원 순매수하며 시장의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편 이번주에도 고유가, 하반기 경제성장 둔화 등 국내 증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못할 전망이다.


최근 국내 증시는 국제 유가(WTI 기준)의 배럴당 50달러 상향 돌파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국제 유가의 상승에 둔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국제 유가가 수급불균형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 유코스 사태, 이라크 정세 등 잠재적 리스크의 해소가 어려워지면서 60달러선까지 추가 상승을 시도한다면 국내 증시가 얼마나 더 강한 내성을 보일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리고 국내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이번주를 비롯해서 중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주 말 한국은행에 의하면 올해 우리나라 2/4분기 GDP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5.5%로써 2002년 4/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이는 기저효과(Base effect)에 기인하는 것일 뿐이다. 오히려 우리나라 2/4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6%에 그치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 둔화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 국내 경제성장의 둔화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국내 증시의 선행지표가 되고 있는 미국 증시가 아직까지 지난 6월말 시작된 하락장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미국 증시는 고유가, 하반기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을 비롯해서 테러리즘 우려감이 단기간내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추세 전환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번주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는 비우호적인 대내외 여건을 주도주와 매수주체의 부각을 통해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우선 이번주에도 IT주들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내수주와의 가격갭 메우기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내수주 중에서 금융업종과 대표적 IT업종인 전기전자업종의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전기전자업종이 금융업종에 비해 가격메리트가 큰 만큼 상대적으로 상승 여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단, IT경기가 여전히 침체 국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IT주들의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않될 것이다.

 

그러나 수급 측면에서는 시장 영향력이 지대한 외국인이 매수세 유입보다 차익실현에 주력할 가능성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 4월 26일 거래소시장 KOSPI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외국인의 지수대별 일평균 순매수 규모를 분석해 본 결과, 외국인은 KOSPI 740P 이하 지수대에서 가장 공격적인 매수세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서 770P대까지 순매수에 주력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반해 외국인은 현재 지수대가 속해있는 KOSPI 780~790P 구간에서부터 순매도로 선회한 이후 800P 이상에서 차익실현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주 거래소시장 KOSPI의 경우 상승을 도모한다면 KOSPI 790P~810P대에서 만만치 않은 저항이 예상되고, 조정시에는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760P선에서의 의미있는 지지가 예상된다. 그리고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338~365P내 등락이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주 국내 증시에서는 고점 인식에 따른 경계성 차익매물의 출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방어적인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다시 말해 상승시 추격매수보다 일정 부분 현금화 비중을 제고하는 한편, 조정시 철저히 저가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홍순표(3770-5326)

mrhong2@hyg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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