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리서치 - 지배구조가 우수한 증권사 2009 기업지배구조 선정 기업에 이어 신뢰를 얻는 금융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리서치

  • Acrobat Reader
  • 애널리스트윤리강령
  • 금융투자협회 애널리스트 정보
  • 대한민국 기업정보의 창 DART

월간증시전망

월간증시전망 입니다.

글 읽기
제목 [10월 증시 전망] 많은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반발심리와 경계심리의 공존
작성자 김지형 작성일 2018년 09월 28일 조회 2318
첨부 File (10월 주식시장 전망.pdf)) download10월 주식시장 전망.pdf

10월 증시, 많은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반발심리와 경계심리의 공존                

                                                                                  

10월 주식시장에도 크고 작은 대내외 불확실성 상존. 이에 따라 KOSPI가 추세적 움직임을 보일 만한 모멘텀은 여전히 부재. 리스크에 대한 우려감이 과도하다는 반발심리와 경계심리가 공존하는 국면에서 박스권 등락을 보일 전망. 예상 등락밴드 2,280~2,400p.      

 

투자 전략 :  기업실적에 따른 종목 장세. 단기 트레이딩 접근. 추세매매 지양                                                         

 

기존 악재에 대한 내성강화와 3분기 실적에 대한 선제적으로 낮아진 눈높이 효과 등은 8월 중순 이후 진행된 KOSPI 되돌림 연장선상에서 박스권 레벨 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 그러나 여전히 산재되어 있는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및 실적측면에서 펀더멘탈 모멘텀이 부각될 가능성이 제한적인 만큼 추가상승에 대한 경계심리 또한 적지 않을 것. 전략적으로 대형주, 중소형주 스타일 구분 없이 실적주 위주로 단기 트레이딩 접근이 유리.  3분기 실적개선 기대 업종은 IT, 유통, 의류, 화장품 등으로 요약.

 

9FOMC에서 드러난 명()과 암()         

 

9 FOMC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 아울러 점도표상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간 값은 2.375% 1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 금번 회의의 색채는 매파적이나 내용상 비둘기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음. 예컨대 연준은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6 FOMC보다 각각 2.8%에서 3.1%, 2.4%에서 2.5%로 상향. 금리인상이 강한 경제를 반영하고 있음을 재확인. 반면 긴축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물가전망은 기존과 동일. 유가를 제외한 핵심(Core)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0%로 유지했고, 오히려 내년 PCE 물가 상승률은 기존 2.1%에서 2.0%로 하향.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강한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 급등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 또한 성명서에서 통화정책이 완화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라는 문구 삭제가 통화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힘.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안정적인 물가를 바탕으로 경기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시행될 것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보임.

 

다만 점진적이라 해도 연준의 금리인상 행보가 지속됨에 따라 시장금리 레벨은 높아질 여지가 커짐. 미 국채금리(10) 3% 이상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며, 미국과 다른 여타 국가들간 경기 및 통화정책 차별화를 반영해 달러강세 현상도 해소되기 어려워 보임.이에 따라 일부 신흥국을 중심으로 통화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펀더멘탈이 양호한 국가로도 변동성이 전이될 위험성이 있음. 한편 2017 1125bp 기준금리 인상 이후 동결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은행은 국내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미 금리격차 확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 연내 한은의 금리인상도 가시권에 진입.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 금리인상이 가능할 전망.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 탄력 기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점진적 구체화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평양공동선언과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 9.19 평양 공동선언문에는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 남북 교류 협력사업 증대, 이산가족 문제 협력 강화, 비핵화 진전을 위한 인식 공유 등이 포함.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은 가급적 가까운 시일 내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입장을 밝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큰 진전이 있었다라고 호의적으로 평가. 미국의 긍정적인 반응을 고려할 때 머지 않은 시점에 북한 비핵화와 종전 선언을 양대 축으로 북미 고위급 실무접촉 착수에 이어 최종적으로는 교착상태에 빠졌던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체제에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 축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궁극적으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점진적으로 구체화될 수 있을 전망.


남북 경협주, 대북제재 완화 구체화되어야 모멘텀 재개          

 

남북 정상회담 성과가 경협주들의 상승 기폭제가 될 것이란 기대치는 낮춰야 할 듯. 그 이유는 첫째, 남북경협 기대감은 연초 이후 꾸준하게 노출된 재료. 경협주 주가 역시 높은 수준으로 호재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음. 둘째, 남북 경협 활성화는 국제 협력과 북한에 대한 제재 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아직은 사업의 구체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음. 셋째, 비핵화와 정전선언에는 미국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경협주들 모멘텀이 재개되려면 실질적인 북미관계 개선과 이를 통한 대북제재 완화 가시성이 높아져야 할 것임.

 

미국의 중국 때리기 강화에도 시장 반응은 다소 무뎌져  

 

미국의 중국 때리기는 강화되는 양상. 트럼프 행정부 9/2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에 10% 관세부과를 강행. 사실상 중국을 향해 전면전을 선포한 셈. 이에 대해 중국 역시 600억달러 미국산 수입품에 5~10% 보복관세로 맞대응할 것임을 공언.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직후에도 무역분쟁 당사국인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증시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시장 반응이 무뎌진 배경은 다음과 같음. 첫째, 미중 무역분쟁이 전혀 새롭지 않은 기존 악재의 반복이란 점에서 상당부분 시장에 선반영되어 있다는 인식 강화. 둘째, 미국의 공세가 시장의 예상보다 약했다는 평가. 예컨대 대중 추가 관세율은 당초 알려졌던 25%보다 낮게 제시(금년 말까지 10%, 2019년부터 25%). 여기에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휴대전화 등이 제외되면서 미국 IT업계의 우려감을 적지 않게 상쇄. 셋째, 미중 양국의 무역구조상 중국의 양적인 보복관세는 한계에 봉착. 미국도 중국산 소비재 관세부과 품목 확대는 향후 물가상승의 주요 변수로 작용. 결국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양국모두 무역분쟁 확산에 부담을 가질 것이람 점에서 협상재개 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음.

 

미중 무역협상 재개되어도 빅딜 가능성은 높지 않아     

 

미중 무역전쟁은 무한정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 하지만 중요한 고비를 넘기는과정에서 크고 작은 노이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트럼프 대통령 성향상 미국은 중국에 대해 압박과 대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유지하더라도 무게중심은 최대한 압박에 두면서 대중 협상력을 극대화시킬 가능성이 높음. 한편 중국입장에서도 단기간 내 급진전된 태도변화보다는 당분간 미국의 요구사항을 디테일하게 점검하는데 주력하고, 11월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을 확인하고 나서 입장을 공고히 할 수 있음. 그 이유는 미국 상원의원의 35% 및 전체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금번 중간선거에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 상원은 공화당이 우세한 반면 하원은 민주당 우세.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 결국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되어도 많은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하고, 이에 따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 정상화도 지연될 전망.  



크고 작은 이벤트 불확실성. 예단보다 확인 필요

 

브라질 대선(10/7 1, 10/28 2)에서 유력후보이던 룰라 전 대통령 출마가 좌절된 가운데 시장이 선호하는 재정개혁의지가 강한 중도우파 아무키민 후보는 3~4위권에서 등락. 대신에 재정개혁 추진이 불확실한 극우성향 보우소나르(사화자유당) 후보와 좌파성향 아디지 후보(노동자당)의 양자 대결구도. 다만 최근까지 30%를 넘는 확실한 후보가 없어 2차 선거까지 갈 공산이 크고, 차기 당선자 확정 시에도 재정개혁에 대한 의구심 해소가 관건이 될 전망. 브렉시트 협상도 막바지 국면. EU와는 아일랜드-북아일랜드 국경문제, 내부적으로는 EU와 관계정립을 둘러싸고 집권 보수당 내 반발에 직면.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 추진에도 불구하고 영국이 합의 없이 EU와 결별하는 노딜 브렉시트현실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국내 수출, 불안한 성장

 

9월 수출(1~20) 전년동기 대비 21.6% 증가한 364.8억달러. 연간 누계 기준(1~9/20)수출 증가율은 전년대비 7.7% 중가. 지난해 17.4%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 다만 향후 수출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임. 수출 호조세 이면에는 반도체 의존도 심화와 유가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영향력이 존재. 이런 가운데 반도체 경기 고점 논란 점증, 국제유가의 박스권 흐름 전망, 미중 무역전쟁이 현 수준에서 장기화되거나 격화될 가능성, 미국의 금리인상 행보와 맞물린 신흥국 불안 등 향후 수출경기에 차질을 빚게 할 수 있는 요인들이 산재되어 있기 때문.

 

3분기 실적시즌, 우려보다는 양호할 가능성          

 

3분기 실적시즌 도래. 2분기 실적시즌 이후 KOSPI 이익추정치 하향추세 지속. 다만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55조원 내외로 전분기(51조원)와 전년(47조원)보다 각각 8%, 17% 증익 예상. 여기에 선제적으로 낮아진 실적 눈높이로 이익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 수준에 그칠 수 있고, 실적 괴리도(예상치 대비 결과치) 확대 가능성 축소는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평가를 기대할 수 있음. 일차적 관심은 실적시즌의 포문을 여는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10/5일 예정). 시장 컨센서스(17조원) 충족여부에 따라 실적시즌 초반 분위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임


이전글 다음글 링크
이전 글 [9월 증시 전망] 반등 흐름 유효하나 추세적 상승은 제약
다음 글 [2019년 주식시장 전망] 힘겨운 상승

Quick Menu

하이굿파워플러스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