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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월 증시 전망]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
작성자 김지형 작성일 2018년 07월 26일 조회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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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증시,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         

                                                                                  

8월 주식시장은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 영향권에 놓여질 전망. 기술적 반등 이외에 기간조정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 KOSPI 등락밴드 2,220~2,380pt. 미국발 글로벌 무역분쟁이 진행형 이슈인 데다 국내 펀더멘탈 약화 우려도 존재. 신흥국 수급환경은 US non-US 간 경기 및 통화정책 차별화가 강달러 추세를 지지하면서 외국인 귀환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투자 전략 : 변동성 상존을 염두한 보수적 관점                                                       

 

미중 무역협상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글로벌 무역분쟁 관련 긴장감 유지 속 국내 펀더멘탈 신뢰도 역시 약화. 단기간 내 투자심리가 전환점을 맞이하기는 어려울 것. KOSPI 반등요인은 악재의 완화 또는 시장 참여자들의 악재가 상당부분 노출되었다는 인식에 따른 기술적 측면으로 한정. 보수적 관점에서 KOSPI 2,200선 초중반 실적대비 낙폭과대주 트레이딩 대응에 집중. 한편 남북 경협주는 비핵화 후속조치 재개 기대감 유효. 다만 높은 변동성과 아직은 실적 연계성 검증이 미흡.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               

 

국내 펀더멘탈 약화 우려      

 

현재 시점 하반기 국내 매크로 환경은 긍정적 신호보다 소음으로 인한 하강 리스크가 좀 더 우세해 보임. 대외적으로 연준의 금리 정상화 행보 지속, 미국발 무역분쟁 이슈 장기화 가능성, 취약 신흥국을 중심으로 긴축발작 재현 우려 등이 주요 쟁점사안. 내부적으로는 민간소비 위축과 수출둔화 조짐이 점증하면서 경제성장 견인력이 약화될 수 있음. 국내 민간소비 증가율은 2016 4분기 전년동기대비 1.4%에서 2018 1분기 3.4%로 확대. 이에 따라 민간소비의 경제성장 기여도 역시 동 기간 0.7%p에서 1.7%p로 완만하게 증가. 하지만 급격한 고용둔화 영향력으로 인해 민간소비 약화 가능성이 높아짐. 정부의 정책지원 강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고용비용 증가, 자동차/조선/철강산업 불황, 건설경기 둔화 등의 부정적 여파로 인해 당분간 고용시장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 여기에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원리금 상환부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양호한 흐름을 이어오던 국내 수출경기도 불안정한 경향을 보일 수 있음. 2018년 상반기(1~6) 수출 증가율 전년대비 6.6% 증가했지만 201715.8%보다 크게 둔화. 월별로는 4(-1.5%), 6(-0.1%)를 제외하고 증가추세 유효. 하지만 증가 폭은 점차 둔화 양상. 상반기 전체로는 반도체(39.0%), 석유화학(17.6%), 석유제품(72.1%) 등이 주력품목. 특히 반도체 수출 비중은 2016 12.6%에서 2017년 상반기 15.4%, 2017년 하반기 18.7%, 2018년 상반기 20.6%로 크게 증가. 반도체를 제외하면 수출 증가율은 2018 6월까지 보합수준(0.1%)에 불과. 이런 가운데 올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1 53.8%에서 6 37.5%로 다소 둔화. 국내 수출의 반도체 쏠림 심화는 향후 반도체 업황이 둔화될 경우 전체 수출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음. 지역별로 수출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도 문제. 국내 수출의 주요 국가별 비중은 중국 26%, 미국 11%, 베트남 8%, 일본 5% . 수출 상위 국가는 중국과 미국으로 향후 미중 간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거나 확대될 경우 수출경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

 

연초 이후 국내 기업이익 전망치 하향조정 흐름 속에서도 삼성전자를 비롯해 KOSPI 3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인 56조원 수준 예상. 하지만 산재된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3분기 이익 전망치는 과대 계상되었을 가능성이 적지 않음. 대외악재 지배력이 강화된 국면에서 실적전망 신뢰도는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적이 주가상승을 이끄는 핵심동인이 되기에 많은 제약이 따를 전망.


미중 무역분쟁 전개 시나리오 점검  

 

미중 500억달러 상호관세 발효 이후 미국은 2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부과 방침을 공표. 8월까지 리스트 확정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9월 이후 발효한다는 계획. 이에 대해 중국은 일단 즉각적인 맞대응을 자제. 양국의 타협점 모색에는 중국의 태도가 관건일 텐데 변수가 많아 보임. 향후 미중 무역분쟁 전개 방향성은 세 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음.   

 

1.        Best : 조기에 무역전쟁 종식(발생 확률 35%)

 

중국이 미국의 요구사항을 대폭 수용하는 시나리오. 중국이 대미 무역적자 축소규모 및 지적재산권 침해에 따른 피해 방지를 구체화하고, 서비스 시장 개방 확대 등에 합의. 이 경우 주식시장은 고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강한 반작용 시현 예상. 하지만 미국이 글로벌 IT 산업 지배력 약화를 우려해 궁극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중국제조 2025’는 시진핑 주석의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정책. 중국이 정책 방향성에 크게 변화를 주기는 어려울 전망. 또한 미국의 압박의도가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는 목적이라 할지라도 중국입장에서 승자(미국)와 패자(중국)가 뚜렷하게 가려지는 것은 시진핑 주석의 정치적 행보에도 적지 않게 부담이 될 것.

 

2.        Base : 휴전을 통한 갈등 봉합(발생 확률 50%)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하고, 미국도 강경일변도에서 한 발 후퇴. 이 경우 안도랠리를 지지. 지난해 미국의 대중 수출 의존도 8% 수준인 반면 중국은 대미 수출비중 20%이고, 전체 무역흑자 가운데 60%가 대미무역에서 발생.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될 경우 중국 경기 및 기업이익은 약화되고, 그 여파로 회사채 디폴트 우려가 커질 것. 최근 인민은행의 5천억위안( 83조원) 유동성 공급은 이에 대한 방증. 미국 역시 소비자물가가 수입비중이 높은 중국산 소비재 관세강화로 인해 상승압력을 받고, 최근 취임 이후 최고치(45%)인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도 향후 무역분쟁 노출도가 높은 러스트 벨트와 팜 벨트를 중심으로 역풍을 맞을 수 있음.

 

3.        Worst : 전면전으로 확대(발생 확률 15%)

 

미중 협상이 끝내 결렬. 양국의 보복 공방전이 치열해지고, 급기야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치닫는 경우. 미국은 사실상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해당하는 5천억달러 규모에 관세를 부과. 여기에 환율문제까지 포함시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위안화를 대폭 절상하도록 요구할 수 있음. 중국 역시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부과와 중국 내 미국기업에 대한 제재 강화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미국 국채 대량 매도라는 극단적인 보복카드를 꺼내들 수 있음. 이 경우 세계경기 침체 가능성 고조되고, 신흥국 전반에 위기 확산. 올 들어 독주양상의 미국증시도 펀더멘탈 훼손 우려가 높아지면서 심각한 가격조정을 피하기 어려울 것


한반도 비핵화 후속 조치 가시화 기대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후속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짐. 북미 간 선 비핵화, 후 평화협정에 이견이 노출됨에 따라 종전 선언, 대북제재 완화, 남북경협 구체화 등 후속조치의 빠른 진전을 아직 낙관하기는 어려워 보임. 다만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폐쇄, 미군 유해 송환 임박 등은 북한이 미국과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미이고, 미국 역시 비핵화 속도조절을 인정한 상황. 북미협상 추진, 남북미 종전논의 등이 가시화될 수 있음. 이 경우 현재 대외 불확실성과 단절이 어려운 국면에서 자체 모멘텀으로써 일정부분 센티멘트에 긍정적으로 작용 기대.           

 

강달러기조 지속. 신흥국 투자심리에 부정적        

 

달러강세 국면에서 비달러 자산(신흥국)에 대한 비우호적인 환경 지속 예상.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강세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토론.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이 달러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 그 이유는 첫째, 미국경제에 뒤쳐지는 글로벌 경제와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 차별성. 현재 미국경제는 성장이 고용시장을 뒷받침하고, 고용호조가 성장세를 지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음. 따라서 유의미한 악재가 부상하지 않는 한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인플레이션도 점진적으로 상승. 이를 근거로 연준의 금리인상 행보도 예고된 수순대로 지속될 전망.  

 

연초 이후 외국인은 4조원 가까이 순매도. 그런데 지역별로 살펴보면 외국인 매도의 주역은 유럽계 자금. 올해 6월까지 미국계 자금은 2.9조원 순매수. 미국계 자금은 주로 뮤추얼 펀드를 통해 유입되는데, 저가매수를 선호하는 장기투자 성향이 강함. 반면 올해 6월까지 유럽계는 7.8조원 순매도. 유럽계 자금의 경우 단기성향의 모멘텀 플레이. 유럽계 매도 강화는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력도 있겠지만 주된 이유는 국내수출과 기업이익의 모멘텀 둔화 때문일 듯. 예컨대 국내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5.8%로 주요 수출국 평균(10%)을 크게 상회했지만 올해는 10% 내외로 전망. KOSPI 영업이익 증가율도 지난해 35%에서 10%대로 둔화 예상. 당분간 국내증시 수급은 장기성 미국계보다는 단기성 유럽계 자금의 영향력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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