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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 증시 전망] 박스권 장세
작성자 김지형 작성일 2018년 03월 28일 조회 2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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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증시, 박스권 장세                                                                                  

 

4KOSPI 박스권 장세를 보일 전망. 등락밴드 2,360~2,530p. 3 FOMC 일단락 이후 금리이슈 완화, 한반도 긴장완화 구체화 기대, 실적변수 등은 이전 저점대 하방 경직성 및 안도랠리를 지지하는 요인. 반면 제한적인 기업이익 모멘텀과 미국증시 밸루에이션 부담. 여기에 글로벌 무역분쟁 이슈 영향력 지속 가능한 상황. 센티멘트 정상화에는 제약이 따를 것으로 예상.        

 

투자 전략 : 방향성 베팅은 자제. 1분기 실적기대 종목군 관심                                              

 

안도와 경계감이 교차하는 국면에서 KOSPI 단기간에 상승추세 복귀는 어려울 전망. 전략적으로 방향성을 겨냥하기보다 박스권 대응 관점에서 1분기 실적기대 업종(반도체/화학/에너지/금융) 및 외국인 순매수 유입되는 종목군에 관심.                     

 

    연준의 올해 금리인상횟수 논란은 수그러들었지만 불씨는 남아 있어         

 

3 FOMC는 안도감을 줄 수 있는 결과로 평가.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50~1.75%로 인상. 주된 관심사였던 향후 정책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횟수는 지난 12월과 동일하게 3차례로 유지. 다만 내년 이후 금리전망은 상향조정(2019 2.7%2.9%, 2020 3.1%3.4%)된 점은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되는 부분. 연준의 금리전망 상향은 미국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결과. 연준은 성장과 고용을 긍정적으로 평가. 예컨대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지난 12월 전망치 2.5%에서 2.7%, 2.1%에서 2.4%로 상향조정. 이는 대규모 감세조치와 인프라 투자 계획 등 트럼프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임. 고용시장에 대한 전망도 강화. 올해와 내년 실업률 전망치를 각각 3.9%에서 3.8%, 4.0%에서 3.6%로 제시.   

 

연준은 낙관적인 성장과 고용에 비해 물가전망은 다소 신중한 입장을 견지. 연준이 물가지표로 선호하는 올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지난 12월과 동일하게 1.9%로 유지한 가운데 내년과 2020년 전망치는 각각 2.1%0.1%p 소폭 상향조정. 물가전망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은 최근 물가상승이 수요 증대로 인해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추정. 변동성이 높은 유가와 식류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 중반 수준에 머물고 있음. 아울러 견고한 고용시장이 임금상승 확대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 실제로 시간당 평균임금은 지난 1 2.9%(전년 동월대비)에서 2 2.6%로 상승세가 주춤한 양상. 다만 큰 폭의 실업률 전망치 하향조정은 향후 물가전망 상향으로 연결될 소지가 있음. 이를 반영하듯 금번 점도표상에서 올해 네 차례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위원들 증가(지난해 12 16명 가운데 4 vs 올해 3 15명 가운데 7). 향후 물가지표 등 경제여건에 따라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수도 있음을 시사. 향후 FOMC에서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이 상향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에 따라 올해 금리인상 횟수 관련 논란은 당분간 수그러들 것이나 불씨는 남아 있을 전망.

           

한미 정책금리 역전. 외국인 자본유출의 결정적 동인은 되지 않을 것  

 

이론적으로 한미간 정책금리 역전은 외국인 자본유출 가능성을 높이는 게 사실. 하지만 경험적으로 외국인 자본 유출입은 대내외 펀더멘탈 여건,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도, 환율변수 등 복합적인 요인들에 의해 결정. 양호한 글로벌 매크로 환경 및 국내 대외 건전성(경상수지 흑자, 외환 보유액), 달러약세기조로 대변되는 위험자산 선호 현상. 여기에 현 시점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금리 역전폭이 확대될 가능성 제한적. 현재 내외 금리차 수준이 외국인 자금 대거 유출의 결정적 동인이 되지는 않을 전망


미중 무역분쟁. 전면전 가능성 낮지만 아직 과소평가 어려워  

 

트럼프 대통령 3/22(현지 시각)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고율관세를 부과하는 행정각서에 서명. 아울러 지식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중국 기업들의 첨단기술 부문에 대한 대미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 사실상 중국을 겨냥해 무역전쟁을 선포한 셈. 이에 대해 중국 역시 3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해 보복관세 방침을 밝히면서 맞대응은 필연적 수순임을 예고. 3 FOMC 일단락 이후 금리이슈가 잦아든 가운데 미중간 무역분쟁의 향방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최대 관심사항이 되고 있는 양상. 전면적인 무역전쟁은 글로벌 교역량 위축 및 경기둔화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

 

현 시점에서 미중 무역분쟁의 진행 방향을 예단하는 것은 쉽지 않음. 양측이 밝힌 입장은 아직초기 대응수준에 해당.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추가 조치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고, 중국 역시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 향후 미중 양국의 대응수위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발 무역전쟁 확산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의구심을 가질 수 있음. 그 이유는 첫째,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 중국에서 주로 수입하는 품목은 미국이 대체하기 어려운 소비재. 수입제품 가격상승은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 중국산 저가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을 받는 한편 물가 상승압력도 커질 수 있음. 인플레는 연준의 정책행보를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변수. 둘째,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강화에는 정치적 노림수도 포함. 예컨대 정치적 기반인 러스트 벨트(제조업 낙후)지역의 지지층 결집. 다만 중국의 보복조치가 겨냥하는 농업지역에 부정적 영향력.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지지층 결집효과가 기대이하일 수 있음. 셋째, 트럼프 행정부 대규모 감세에 따른 세수 부족과 재정확대 정책을 위해 국채발행 증가 불가피. 이런 상황에서 미 국채 최대 보유국 중국(1.2조 달러)을 크게 자극하는 상황(미 국채 대량 일시 매도)으로 몰고 가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을 자초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

 

결국 미국에 부메랑이 될 수 있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하지만 약화된 형태의 무역분쟁이라 할지라도 타협점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마찰음이 커질 수 있고, 이 경우 펀더멘탈의 방향성을 교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한반도 긴장완화 구체화 기대

 

4월말 남북 정상회담 확정된 데 이어 5월에는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음. 실질적으로 한반도 긴장완화의 성패를 가르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경계.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고강도 대북제재 국면 탈피를 겨냥한 경제적 지원 필요성이 절실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이 지지율 만회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 이와 같은 북한의 경제적 필요성과 미국의 정치적 필요성은 회담 성과에 대해 긍정적 기대를 갖게 할 수 있는 부분


수출경기 양호한 흐름  

 

수출경기 양호한 흐름. 3월 수출액(1~20일 잠정치) 297억달러로 전년동기비 9.3% 증가. 이로써 2016 11월 이후 1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 이어질 전망. 품목별로는 반도체(44.2%), 석유제품(6.2%) 무선통신기기(12.4%)등 증가. 선박(-9.6%), 기전제품(-3.6%) 등은 감소. 국가별로는 중국(11.5%), 미국(13.5%), EU(39.9%), 베트남(2.2%)등 증가, 중동(-15.6%), 호주(-14.0%)등 감소. 1~3월 수출 호조는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긍정적인 시그널로 볼 수 있음.

 

제한적인 이익 모멘텀 & 미국증시 변동성 상존      

 

1분기 실적시즌은 안도감 기대. 연초 이후 하향조정되었던 KOSPI 영업이익 추정치 3월 들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확산과 더불어 하향조정 마무리 국면 진입. 다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두 기업의 KOSPI 영업이익 의존도 30% 수준으로 쏠림현상 지속. 업종 전반으로 이익 모멘텀이 확산되기는 어려울 전망. 실적장세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야 할 것으로 판단.

 

한편 S&P 500 1분기 EPS 전년대비 17% 증가 예상. 펀더멘탈에 기반한 미국증시 상승 기대. 하지만 국채금리 방향성, 트럼프발 무역분쟁 관련 뉴스 플로우, 밸루에이션 부담 등은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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