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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월 증시 전망]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작성자 김지형 작성일 2018년 02월 26일 조회 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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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증시,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3월 주식시장은 변동성을 수반하되 점진적 회복세 유효. KOSPI 예상 등락밴드 2,390~2,530p. 양호한 글로벌 매크로 환경과 기업 펀더멘탈을 고려할 때 2월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촉발된 금융시장의 충격은 정점을 통과했을 것으로 판단. 이로 인해 KOSPI 하방 경직성은 강화될 여지가 높음. 다만 지수 반등탄력에 대한 기대치는 다소 낮출 필요가 있음. 금리이슈가 불거진 상태에서 3 FOMC에 대한 경계심리가 존재할 것이고, 현재 금리상승이 경기회복을 반영한 결과로 인식될지라도 센티멘트 정상화를 위해서는 높아진 금리 레벨에 대한 적응기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이기 때문.     

 

투자 전략 : 변동성에 대비하되 위험자산 단계적 회복 가능성에 무게. 조정 시 분할매수 관점                                              

 

펀더멘탈 기대와 센티멘트 정상화 지연 사이에서 변동성 연장에는 대비할 필요. 하지만 최근 금리상승은 신용경색과 무관한 현상으로 경기와 물가의 동반 개선에 따른 결과. 여전히 주식시장은 양호한 펀더멘탈에 수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고 판단. 전략적으로 중기관점에서 위험자산의 단계적 회복 가능성에 무게들 두는 것이 바람직. 추격매수에는 신중하되 조정 시 분할매수 관점 유효.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실적 가시성이 높은 대형주(반도체/에너지/화학/금융) 위주로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                     

 

    3 FOMC. 다소 매파적일 가능성 그러나 급진적 스탠스 변화 가능성 낮아         

 

2월 중 위험자산 가격조정 심화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서 촉발. 미국 10년 금리 작년 말 2.4%에서 최근 2.9%대까지 급등. 상승 트리거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 인플레 상승과 미국의 임금 상승률 확대. 그동안 시장에서는 미국경기 회복세에 비해 물가상승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아 연준의 완만한 금리인상 속도가 유지될 것이란 시각이 우세. 그런데 최근 이에 대한 의구심이 대거 분출. 이런 측면에서 3 FOMC 결과에 따라서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될 것인지 잦아들 것인지가 결정될 것.

 

지난 1 FOMC에서 연준은 미국경기 확장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정체되었던 물가도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기존 전망치를 상향조정. 통화정책 정상화가 지속될 것임을 확인. 3 FOMC 회의(20~21)에서 추가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 이런 가운데 올해 금리인상 횟수를 포함해 향후 연준의 정책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물가전망과 점도표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3 FOMC가 다소 매파적일 수는 있지만 시장에 반하는 급격한 스탠스 변화 가능성은 낮아 보임. 아직은 통화긴축 속도를 높일 만한 명분이 크지 않다고 판단되기 때문. 그 이유는 첫째, 최근 가파른 시장금리 상승세는 시장 기대와 연준 간 벌어져 있던 물가전망에 대한 간극이 상당부분 좁혀졌음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음. 둘째, 물가는 오름세이나 인플레 압력이 거세질 단계까지는 아님. 예컨대 인플레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세일오일 증산이 상단을 제약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고,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계획의 경우 현재 밑그림은 그려졌지만 재원마련 방안이 미흡한 상태. 때문에 투자 집행의 구체적인 추진일정이 명확하지 않고, 효과나 가치를 평가하기도 어려울 수 있음. 결국 연준이 감내하지 못할 정도의 인플레 압력을 예단하기란 쉽지 않을 것. 셋째, 최근 금융시장이 금리급등에 보인 패닉성 반응을 연준이 간과하기는 어려울 듯. 3 FOMC는 신임 파웰 의장이 주재하는 첫 번째 회의. 이례적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민감한 시점에서 시장에 반하는 급진적인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이 경우 미 국채 10년 금리 추가 급등할 여지는 감소. 당분간 3%를 저항선으로 횡보 또는 그간 급등에 대한 일부 되돌림을 기대할 수 있음


미국증시, 금리상승에 적응하는 중. 아직은 기술적 반등국면    

 

2월 글로벌 증시 변동성 증폭의 진원지는 미국증시. 따라서 유의미하게 위험자산 선호가 재개되려면 미국증시 안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 2월 중 미국증시 급격한 조정은 국채금리 급등에서 촉발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펀더멘탈 지표보다 VIX 지수를 추종하는 알고리즘 매매에 따른 패닉 셀링이 낙폭을 키운 측면도 컸던 것으로 알려짐. 시스템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이 아닌 만큼 VIX 지수 급등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 이를 반영하듯 한때 40에 육박하던 VIX 지수 최근 20 전후로 하락반전. 물론 이 역시 장기평균(10~11)보다는 높은 수준. 다만 정점통과 인식은 강화 가능. 미국증시 급락 이후 낙폭 만회시도가 나타나고 있음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생각.

 

미국증시가 금리상승을 경기회복의 결과물로 받아들인다 해도 금리상승을 빌미로 밸루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키는 기간은 좀 더 진행될 수 있음. 다만 3 FOMC가 시장에 반하는 결과만 아니라면 금리인상 행보에 대해 단기 안도감이 형성될 수 있고, 아울러 시장의 관심도 펀더멘탈로 이동할 수 있을 전망. 현재 S&P 500 기업 EPS 추정치는 올해 3분기까지 우상향 전망. 경기와 기업실적 등 펀더멘탈에 대한 의구심은 제한적. 미국증시 이벤트 일단락과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둔 3월 말~4월 초 정도에 기술적 반등 이상의 분위기 전환 타이밍 모색 기대.  

 

국내 펀더멘탈 점검. 수출과 기업실적 긍정적 시각 유효

 

1월 전년동기비 22.3% 급증했던 수출은 2(1~20일 잠정치) 전년동기비 3.9% 감소. 품목별로는 반도체(33.4%), 석유제품(28.9%) 등 증가. 승용차(-16.1%), 선박(-19.7%) 등 감소. 2월 수출 증가율은 2016 10월 이후 16개월 만에 감소할 전망. 그러나 2월 수출 감소를 수출경기 부진의 징후로 보는 것은 과다한 해석. 설 연휴로 인해 감소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기 때문. 예컨대 통관일수 감소(전년동기비 2.5)를 반영한 일 평균 수출 14.6% 증가. 2월 수출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일 평균 수출 증가세 지속을 감안하면 수출경기에 대한 긍정적 시각 유지.

 

KOSPI 4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 다만 과거 경험상 4분기는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는 계절적 특성을 인지할 필요. 4분기 실적시즌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전망치의 주가에 미칠 영향력이 높아질 전망. 최근 KOSPI 연간이익 전망치 하향조정. 다만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3분기까지 증익 추세 및 연간 이익 레벨 업 유효. KOSPI 실적대비 밸루에이션 메리트를 약화시킬 정도는 아님.

 

외국인, 당분간 불규칙한 매매패턴 가능성  

 

외국인 스탠스는 시장 방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수급 변수.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달러급등과 같은 뚜렷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부재. 대내외 양호한 펀더멘탈에 고려할 때 시차를 두고 우호적인 수급을 기대할 수 있음. 하지만 당분간은 미국증시 등락과 금리이슈 등 대외변수와 크게 연동되면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다소 불규칙한 매매 패턴 예상.  


미국 통상압력은 부담요인. 실제 영향력 속단은 시기상조

 

연초부터 트럼프 행정부는 태양광, 세탁기에 이어 철강, 알루미늄에도 관세를 부과할 방침. 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 4월 중순 예정. 이 같은 미국의 통상압력 강화는 투자심리에 부담요인. 그러나 실제 영향력을 속단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음.

 

현재 한국의 수출 호조는 글로벌 경기확장 국면과 교역량 회복에 힘입은 결과. 여기에 수출지역 다변화(수출비중, 중국 등 아세안 주요 국가 40% vs 미국 12%), 미국의 규제 영향력에 벗어나 있는 수출 주력품목(반도체, 석유제품 등), 미국 내 보호무역주의 강화 역풍 가능성(미국 제조업 원가 상승 → 소비자 가격에 전가) 등도 고려할 필요. 미국의 통상압력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할 것이나 수출경기를 훼손하는 결정적 변수가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 

 

대북 리스크, 중립적 변수. 돌발 악재와 학습효과 사이   

 

평창 올림픽에 북한 참가로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던 대북 리스크 재개 여부도 주목대상. 최근 남북한 관계개선 기대와 달리 미국은 강경입장으로 일관.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미간 대화국면 모색은 여전히 낙관적이지 못함. 다만 북한에 대한 고강도 경제적 압박은 북한의 도발수위를 낮출 수 있고, 미국 역시 선제적 군사대응은 극단적인 모험에 해당. 현실성이 낮은 시나리오로 판단. 대북 리스크는 돌발 악재와 학습효과 사이에서 중립적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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