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제약(003850) - 밸류에이션 부담 vs R&D 모멘텀

2017년 주력품목 부진으로 수익성 악화: 2017년 매출액 4,223억원(+3.2% yoy), 영업이익 38억원(-82.7% yoy/OPM 0.9%) 기록 전년대비 수익성 크게 훼손. 외형 성장 제한적인 이유는 카나브 단일제(내수 288억원/ -23.8% yoy) 역성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카나브 복합제 및 도입품목 성과 영향. 카나브 로열티 회계처리 변경, 원가율 상승 및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 급감.

2018년 실적 턴어라운드, 수익성 정상화 예상: 작년 4Q 바닥으로 올해 1Q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 높음. 로컬의원 영업력 강화 통해 카나브 패밀리 내수 매출 전년대비 증가할 것.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2017년 75억원) 처방실적 100억원대 품목으로 성장. 트루리시티, 타쎄바 등 기존 도입품목 매출 성장 유효한 가운데 항응고제 프라닥사(200억원대 품목) 신규도입 효과 기대. 종합병원향 항암제 매출 성장도 양호할 것. 유통재고 조정 완료 및 판관비 증가 요인 완화 힘입어 수익성도 정상화.

밸류에이션 부담 상존 vs R&D 모멘텀 강화: 2018년 매출액 4,570억원(+8.2% yoy), 영업이익 230억원(+508.1% yoy/OPM 5.0%) 전망. 실적 턴어라운드 무게 실리지만 현주가는 2018년 예상 EPS 기준 PER 25.8x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아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조정. 부진한 실적 대비 주가 선전 이유는 R&D 모멘텀 풍부해졌기 때문. 파이프라인 기대감은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 실적 개선에 대한 신뢰감 형성되어야 추세적 상승 가능할 것.

▶ 마크로젠(038290) - 규제 완화 기대감

2017년 창사 이래 최초 연매출 1,000억원 돌파: 2017년 매출액 1,018억원(+11.7% yoy), 영업이익 32억원(+2.5% yoy)로 당사 추정치(매출액 1,010억원/영업이익 39억원) 부합한 실적 달성. 국내외 유전체분석 서비스 판매 증가 힘입어 창사 이래 최초 연매출 천억원 상회. 반면 영업이익 개선폭 제한적. 이는 경쟁 심화에 따른 서비스 가격 인하, 글로벌 현지화 및 신상품 개발 등 투자 확대 영향 기인

2018년 해외 법인 성장세 유효, 서비스 파이프라인 강화: 2017년 약 270억원과 100억원대 매출 기록한 미국 및 일본 법인 성장 올해 지속. 특히 미국 내 연구자 대상 Sequencing은 물론 병원 통한 환자 대상 Clinical Sequencing(임상진단시퀀싱) 역시 유전자 정보 이용한 약물 감수성 검사, 질병 예후예측 등 서비스 파이프라인 강화 통해 두 자릿수 성장 예상.

규제 완화 기대감 반영 주가 강세 시현 중: 최근 들어 정부가 유전자 치료 관련 규제를 기존 포지티브 방식(제한적 분야에만 허용)에서 네거티브 방식(허용 범위 확대)으로 전환 추진 중. 이와 별개로 동사는 서울대병원과 유전자 가위 기술(약물유도 유전자가위 재조합 벡터 기술) 독점 도입, 줄기세포 활용한 유전자 치료제 연구에도 투자 확대하고 있는 만큼 정책 수혜 기대감 유지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