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로 인한 특수로 가전제품 및 의류부문 판매가 증가하여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했으나 8,9월이 추석대목임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이 미미하여 전기대비로는 4.1% 감소했다. 순수 백화점의 매출증가율은 -1.3%로 역신장세는 상반기에 이어 지속되었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5.5%, 151.5% 상승했지만, 동사의 펀더멘털 개선요인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2003년 하반기의 부평점 폐쇄 및 인터넷쇼핑몰 양도에 따른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전기대비로는 각각 53.4%, 30.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추석대목으로 인한 저마진 상품 매출비중 확대 및 카드부실로 인해 설정된 충당금과 인건비 상승분 반영, 계절성 등의 요인으로 각각 전기대비 5.8%p, 1.7%p 하락했다.
▣ 2004년과 2005년 실적전망 수정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매출은 전기대비 1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마진 제품의 매출비중 확대와 판관비 절감노력으로 영업이익도 전기대비 23.7%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매출채권 매각으로 약 265억원의 대손비용이 반영될 예정으로 순이익은 전기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보다 소폭 상회한 3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2004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8.9%, 8.8% 상향 조정한다. 또한 입점수수료 증가추세, 판관비 절감 등의 요인으로 2005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도 각각 4.9%, 3.5% 상향조정 하였다.
동사에 대한 적정주가를 3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Hold’는 유지한다. 적정주가는 수정된 실적을 반영하여 동사의 2004년에서 2005년 Rolling EPS 4,750원에 과거 평균PER 8.0배를 적용했다. 그러나 소비심리 개선시기의 불투명, 성장동력 부족, 카드리스크 상존 등의 요인과 상승여력이 현주가대비 13.4%에 불과하여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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